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4%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9.10포인트(4.41%) 급등한 451.98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만에 구경하는 반등세다.

9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013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뉴욕증시가 3~5%씩 반등에 성공하자 코스닥도 급등세로 출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421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주도권을 잡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294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운송과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 업종은 5~6% 이상씩 폭등하고 있다. 다만 방송서비스 업종은 1%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7.76%, 6.27% 이상씩 급등하고 있다. CJ오쇼핑과 OCI머티리얼즈, 동서는 장중 하락반전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4개를 비롯 901개에 달하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97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