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부터 이마트 5개 지점에서 '해썹식품(HACCP) 전용판매코너'를 시범 운영한다.

해썹은 원료에서부터 제조·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식약청은 이마트 영등포점, 청계천점, 부천점, 하남점, 광명소하점 등 5개 지점에서 해썹 식품만 취급하는 판매코너를 운영해 소비자가 해썹 식품을 손쉽게 구입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대형마트 등 일반 소매점에서는 일반 품목과 해썹 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어 소비자가 해썹식품을 따로 찾기 힘들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해썹식품 홍보 부스를 설치해 TV 공익광고를 방영하고 소비자용 홍보 리플렛을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해썹식품 전용판매코너의 시범 운영실적을 평가해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전국 대형마트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해썹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확산과 제조·판매업체의 매출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