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앞으로 금융회사의 주요 검사 결과를 해당 금융회사 이사회에 참석해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보는 9일 금융회사 검사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사회에 주요 검사 결과를 직접 설명해 검사의 실효성과 이사회의 기능을 제고하기로 했다"며 "10일 예정된 외환은행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사항에 대해 금감원 국장급이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대형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하던 종합검사 주기를 2~3년마다 한 번씩으로 줄여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