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유업체, 原乳인상안 최종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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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우유업체의 원유(原乳) 인상안에 대한 최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오후 5시께 한국낙농육우협회(이하 낙농협회)와 우유업체는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에서 원유가격 인상안에 대한 최종 협상을 진행했지만 6시간이 지난 밤 11시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유업체는 이날 협상장에서 앞서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ℓ당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을 다시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낙농협회는 기존 '173원 인상안'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협회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오늘 173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10일부터 원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현재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아직 인상안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양측이 평행선을 긋고 있지만 원유 공급이 무기한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남은 시간 지난 협상 때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밤 12시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낙농협회와 우유업체, 정부측 인사로 구성된 소위원회는 밤 9시30분께부터 3자 밀실회담을 실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9일 오후 5시께 한국낙농육우협회(이하 낙농협회)와 우유업체는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에서 원유가격 인상안에 대한 최종 협상을 진행했지만 6시간이 지난 밤 11시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유업체는 이날 협상장에서 앞서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ℓ당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을 다시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낙농협회는 기존 '173원 인상안'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협회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오늘 173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10일부터 원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현재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아직 인상안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양측이 평행선을 긋고 있지만 원유 공급이 무기한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남은 시간 지난 협상 때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밤 12시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낙농협회와 우유업체, 정부측 인사로 구성된 소위원회는 밤 9시30분께부터 3자 밀실회담을 실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