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물폭탄'에 '물난리'…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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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북 정읍에 하루 400mm를 넘는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져 1969년 관측 이래 하루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물난리'가 났다.
정읍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오후 3시가 지나면서부터 곳곳에서 침수, 붕괴 피해가 신고됐고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이날 물폭탄으로 지역 논밭의 20% 이상이 침수됐고 지대가 낮은 시골마을은 물난리가 났다.
특히 정읍시내를 가로지르는 폭 50여m의 정읍천은 평소보다 물의 양은 5배가량 늘고, 유속은 10배가량 빨라져 인근 주민들이 범람 우려에 몸을 떨고 있다.
범람에 대비해 공무원과 중장비, 군인까지 동원됐고 천변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언덕이나 야산 붕괴도 잇따라 연지동 대실마을과 소성면 중광마을, 입암면 천원마을 뒤편의 야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가옥피해는 보지 않았다.
침수와 산사태, 동진강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돼 신태인읍 4개 마을, 산외면 5개 마을, 이평면 7개 마을, 입암면 2개 마을 등 모두 12개 읍면에서 1664명이 학교와 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한 안전한 공공시설에 머물고 있다.
정읍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파악하기 힘들다"며 "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피해집계가 이뤄지면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읍기상대는 오후 7시30분까지 정읍에는 이날 하루 417mm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10~20mm가량 내린 뒤 밤늦게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정읍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오후 3시가 지나면서부터 곳곳에서 침수, 붕괴 피해가 신고됐고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이날 물폭탄으로 지역 논밭의 20% 이상이 침수됐고 지대가 낮은 시골마을은 물난리가 났다.
특히 정읍시내를 가로지르는 폭 50여m의 정읍천은 평소보다 물의 양은 5배가량 늘고, 유속은 10배가량 빨라져 인근 주민들이 범람 우려에 몸을 떨고 있다.
범람에 대비해 공무원과 중장비, 군인까지 동원됐고 천변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언덕이나 야산 붕괴도 잇따라 연지동 대실마을과 소성면 중광마을, 입암면 천원마을 뒤편의 야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가옥피해는 보지 않았다.
침수와 산사태, 동진강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돼 신태인읍 4개 마을, 산외면 5개 마을, 이평면 7개 마을, 입암면 2개 마을 등 모두 12개 읍면에서 1664명이 학교와 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한 안전한 공공시설에 머물고 있다.
정읍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파악하기 힘들다"며 "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피해집계가 이뤄지면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읍기상대는 오후 7시30분까지 정읍에는 이날 하루 417mm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10~20mm가량 내린 뒤 밤늦게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