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망치를 크게 벗어난 급락을 예상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신한금융투자는 8일 투자전략보고서에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000~2550에서 1850~2300으로 수정한다"며 이 같은 사과문을 실었다.

신영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며 "8월 증시 전망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자료로서 의미를 상실하고 말았다"며 "빗나간 전망에 대한 유감 표명을 먼저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까지 결과로 보면 이는 철저하게 틀린 전망이었다"며 "실패와 한계를 인정하며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분석과 결과를 제시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