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세련된 패션으로 잠실구장 깜짝 방문 선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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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59)이 7일 가족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 회장은 이날 잠실구장에 오후 7시30분께 도착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LG트윈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가족들과 휴가 겸 선수들 격려하러 오셨다"며 김 회장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
원정팀 VIP석에 자리를 잡은 김 회장은 부인, 큰 아들 등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경기 종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날 살구색과 은백색을 매치해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브라운 컬러의 벨트는 상하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타조가죽 벨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세련된 느낌의 스트라이프 셔츠에 턴업 스타일 팬츠를 입어 스타일을 챙기면서 셔츠 옷깃의 단추를 다 채우지 않고 소매는 걷어 올려 활동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11-4 한화의 완승으로 끝났다. 김 회장은 경기장으로 내려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한대화 감독에게 금일봉을 건네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격려했다.
"김태균 좀 잡아주세요"라고 외치는 팬들의 요구에는 "잡아 놓을 게. 걱정하지 마라"고 화답하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현재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인 김태균은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와의 계약 해지를 한 상태다. 한국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태균은 국내 8개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다.
꾸준한 '스포츠 사랑'을 이어온 김승연 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은 유럽시장 스포츠 마케팅에도 진출했다.
유럽시장에서 태양광 비즈니스 확대 및 글로벌 무대에서 태양광 사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서다.
한화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SV 구단과 구단 경기장내 미디어 인터뷰실에서 2년간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한화솔라-컵(HanwhaSolar-Cup)'으로 명명된 함부르크SV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구단인 발렌시아CF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장내 LED 보드 및 전광판 광고를 비롯해 입장권, 포스터, 인터뷰석 배경판 및 MVP 시상식 등에 '한화솔라(HanwhaSolar)' 로고를 노출해 TV를 통해 유럽 전역에 알리는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