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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패닉'…기관 투자자들도 할말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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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넘게 주식시장을 경험해왔지만 이번 장같이 무서운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에 국내 증시의 낙폭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도 말문을 잃었다.

    8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75포인트(7.34%) 폭락한 1801.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으로 선방하는 듯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오후 들어 수직으로 하락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예상치 못한 폭락세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지금 시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증시가 패닉 상태기 때문에 증시 전망에 대해 섣불리 말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 투자자문사 임원은 "개장 전 회의를 통해 장이 하락하면 주식 저가매수에 나서기로 했었으나 지금 상황을 봐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며 "공포심리가 투매로 이어질 수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증권사 지점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투자설명회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도 폭주했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자산 일임을 맡긴 큰손 개인 고객들로부터 '어떻게 된 거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거액자산가들을 방문해 장 상황을 설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가 10% 이상 급락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역대 다섯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선물시장이 5% 이상 하락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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