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유동성 공급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가 장중 반등을 꾀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38%) 상승한 497.4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S&P)가 미국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 코스닥도 1% 이상 밀린 채 출발했다.

하지만 장 시작 전 G7이 유동성 공급에 합의, 글로벌 공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지수는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대체로 관망하며 18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119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장중 반등하고 있다. 기타 제조와 섬유의류, 오락문화,화학, 유통, 운송 업종 등이 1~3% 이상씩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속속 반등에 나서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젬백스, 성우하이텍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장 초반 상승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2%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