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더블딥(이중침체) 공포로 연일 급락했던 기존 주도주(자동차, 화학, 정유주)들이 8일 장초반 반등을 시도 중이다.

자동차업종 대표주인 현대차기아차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대비 각각 강보합세와 보합세를 오가며 매매공방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장중한때 0.98%까지 올랐고, 기아차도 1.10%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차부품주는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모비스현대위아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81%와 3.33% 주가가 뛰고 있고, 만도 역시 0.55%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화학업종의 경우 LG화학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호남석유는 1.40% 오른 3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급락했었다. 한화케미칼은 0.50% 상승한 4만원을 기록 중이며, 금호석유도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정유주인 S-Oil은 장중 한때 0.38%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나오며 1%대 하락세다. GS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장초 강보합세를 기록해 4거래일 만에 장중 급락세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