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장기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1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드롭액과 홀드율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에도 높은 방문자 증가 추세가 유지됐다"며 "중국 방문자 증가에 힘입어 장기 성장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파라다이스의 중국 방문객은 2008년에 8만8000명에서 2009년에는 14만1000명, 2010년에는 46.1% 증가한 20만6000명에 달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해외 관광객 비중은 20% 수준이나 중국은 아직도 3%에 수준에 불과하다"며 "높은 인구 수준 및 경제 발전속도를 고려할 경우 당분간 중국 방문자 증가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2012년 위커힐 카지노 확장과 2018년 평창 올림픽도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