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효과 '아직'…목표가↓-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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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8일 KT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사실상 쇼크 수준에 가까웠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감안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기준) 매출액 5조3428억원(전년동기대비 7.9%), 영업이익 4324억원(-35.9%), 당기순이익 4206억원(0.3%), EBITDA 1조1729억원 (-14.1%), EBITDA 마진 22.0%(-5.6%p)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회성 비용 1000억원 반영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인 50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점은 무선 부문에서 스마트폰 효과가 여전히 발현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무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무선 ARPU 는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했다"고 전했다. 매출 할인 요금제의 부정적 영향이 도입 당시의 생각에 비해 큰 상황이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32%를 기록한 반면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IPTV 매출액은 59.9% 증가했다"고 전했다. KT는 2분기 시장 전체 IPTV 가입자 순증의 약 77% 차지했다.
3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7월 이후 경쟁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인건비 소급 (480억원) 등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기 때문"이라며 "물론 계절적으로 매출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KT에 대해 배당수익률 6%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방어주 역할을 최근 톡톡히 잘 해내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감안 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분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했다. 다만 분할 시 기업 가치가 현 수준 대비 50% 이상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기준) 매출액 5조3428억원(전년동기대비 7.9%), 영업이익 4324억원(-35.9%), 당기순이익 4206억원(0.3%), EBITDA 1조1729억원 (-14.1%), EBITDA 마진 22.0%(-5.6%p)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회성 비용 1000억원 반영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인 50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점은 무선 부문에서 스마트폰 효과가 여전히 발현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무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무선 ARPU 는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했다"고 전했다. 매출 할인 요금제의 부정적 영향이 도입 당시의 생각에 비해 큰 상황이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32%를 기록한 반면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IPTV 매출액은 59.9% 증가했다"고 전했다. KT는 2분기 시장 전체 IPTV 가입자 순증의 약 77% 차지했다.
3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7월 이후 경쟁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인건비 소급 (480억원) 등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기 때문"이라며 "물론 계절적으로 매출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KT에 대해 배당수익률 6%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방어주 역할을 최근 톡톡히 잘 해내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감안 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분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했다. 다만 분할 시 기업 가치가 현 수준 대비 50% 이상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