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물을 부산과 동부경남에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하천학회는 오는 8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강당에서 ‘부산경남권 광역상수원 확보 방안 대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과 동부경남(창원ㆍ양산ㆍ함안)의 대체 상수원으로 남강댐 물 공급 방안이 과연 가능한지 논의될 예정이다.남강댐의 이수안전도(부족함 없이 공급하는 정도) 기준인 일과 년 단위를 놓고 어느 게 타당한지 부산시와 경남도 간의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싱크탱크인 부산발전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이 나란히 선다.부발연 백경훈 박사가 ‘경남ㆍ부산권 맑은 물 확보 방안’에 대해, 경발연 이용곤 박사가 ‘남강댐 용수 공급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조덕준 동서대 교수,박재현 인제대 교수,이상호 부경대 교수(이상 토목공학과),엄태규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