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은 4일 최근 원화 강세에 힘입어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4월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 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때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를 가진다.

미국 달러 환율이 1100원에서 1095원으로 약 0.45% 하락할 경우 1만원으로 시작한 이 상품은 1만45원이 돼 0.45%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자산운용 측은 달러 대비 원화값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나 달러 표시 환노출형 상품에 환헤지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선물투자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 및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박상우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 상무는 "이 상품은 최근과 같이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