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시ㆍ도당 위원장도 '親朴 대세'…13곳 중 8곳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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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곳을 제외한 13개 한나라당 시 · 도당 위원장 선출에서 친박계가 7곳을 차지해 '박근혜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친박계는 부산(유기준),대구(주성영),인천(윤상현),대전(강창희),충북(경대수),충남(김호연),경북(최경환)에서 시 · 도당 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이종구 의원도 친박 성향이다. 친이계는 2일 경선을 치러 당선된 경남의 이군현 의원을 비롯해 울산(최병국),강원(권성동),제주(김동완) 등 4명이 선출되는데 그쳤다. 경기는 중립 성향의 정진섭 의원이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친박계는 차기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과 충청권,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 · 경북 등 주요지역을 모두 장악했다. 시 · 도당 위원장은 지역조직 정비 작업과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치는 대의원 명부 정리 작업을 하게 된다.
친박계 바람이 거세지면서 위원장 선출 방식도 변했다. 과거에는 재선급 이상 현역 의원들이 시 · 도 위원장직을 추대형식으로 돌아가면서 맡았지만 이젠 경선이 대세다.
경북도 당위원장 선거에서도 다선 의원을 추대해온 전례에도 불구하고 친이계 이병석 의원(3선)이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재선)에게 자리를 내줬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친박계는 부산(유기준),대구(주성영),인천(윤상현),대전(강창희),충북(경대수),충남(김호연),경북(최경환)에서 시 · 도당 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이종구 의원도 친박 성향이다. 친이계는 2일 경선을 치러 당선된 경남의 이군현 의원을 비롯해 울산(최병국),강원(권성동),제주(김동완) 등 4명이 선출되는데 그쳤다. 경기는 중립 성향의 정진섭 의원이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친박계는 차기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과 충청권,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 · 경북 등 주요지역을 모두 장악했다. 시 · 도당 위원장은 지역조직 정비 작업과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치는 대의원 명부 정리 작업을 하게 된다.
친박계 바람이 거세지면서 위원장 선출 방식도 변했다. 과거에는 재선급 이상 현역 의원들이 시 · 도 위원장직을 추대형식으로 돌아가면서 맡았지만 이젠 경선이 대세다.
경북도 당위원장 선거에서도 다선 의원을 추대해온 전례에도 불구하고 친이계 이병석 의원(3선)이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재선)에게 자리를 내줬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