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물에 1% 넘게 하락하며 2130선까지 후퇴한 29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을 내놨다.

대회 2위를 기록 중인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1.90%포인트 향상돼 전날에 이어 전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일일 수익률을 달성했다. 누적수익률은 44.50%로 높아졌다.

최 대리는 이날 서울반도체를 전량 매도해 61만원 가량 이익을 확정지었다.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톱텍이 3.05% 올라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반면 AP시스템과 원익쿼츠는 각각 1.22%, 3.38% 하락해 수익률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는 "현금 비중을 늘리기 위해 서울반도체를 전량 매도했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현재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이슈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가세해 지수가 밀렸다"면서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돼 8월 중순 이후 부터는 정치적 이슈는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분간은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은 유일한 보유 종목인 레드로버가 0.85% 상승 마감해 수익률이 0.95%포인트 향상됐다. 누적수익률은 13.48%를 기록했다.

반면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수익률이 4.14%포인트 밀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누적수익률은 74.69%로 밀렸다. 이 부장은 SK이노베이션을 일부 매도해 51만원 가량 손실을 입었고, 일진머티리얼즈와 실리콘웍스의 평가손실이 불어나 발목을 잡혔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은 보유 종목인 대한항공과 케이엔디티가 각각 1.90%, 3.88% 하락해 수익률이 3.14%포인트 내려갔다.

그밖에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이 1.75%포인트 떨어졌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보합세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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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