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활동은 포화상태 아이돌그룹 속 생존 전략?
[우근향 기자] 요즘 가요계를 대표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아이돌’을 꼽을 수 있다. 그만큼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홍수 속에 살아남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을 터, 이런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출구 전략이 마련됐다. 그것은 바로 유닛 활동.

유닛 활동은 기존 그룹의 활동은 그대로 하되 멤버 중 일부가 모여 개별 활동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그룹 멤버수가 많은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는 멤버 개인의 개성과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기는 좋은 통로가 된 셈.

앞서 애프터스쿨은 멤버 나나, 레이나, 리지로 구성된 오렌지캬라멜을 결성해 ‘귀요미’ 콘셉트에서 ‘섹시’ 콘셉트까지 모두 소화하며 남성 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와 지지를 받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유닛 A.S. RED와 A.S. BLUE를 결성,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A.S. RED는 ‘섹시 카리스마’ 콘셉트에 맞춰 가희, 정아, 유이, 나나로 구성됐으며, A.S. BLUE는 ‘청순 발랄’ 콘셉트에 맞춰 주연, 레이나, 리지, 이영으로 구성됐다. 이는 차별화된 이미지에 걸맞게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음과 동시에 애프터스쿨이 여러 가지 색을 소화할 수 있는 걸그룹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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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간의 오랜 공백을 깨고 파격적인 비주얼의 유닛으로 돌아온 그룹이 있다. 그들은 파로 그룹 천상지희의 다나와 선데이.

지난 2007년 5월 발매된 정규 1집 ‘한번 더, OK?’ 이후 일본 활동 및 개별 활동에 집중해온 천상지희는 종종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여왔다.

이번 활동은 유닛 형태인 만큼 두 멤버 다나와 선데이만 참여, 7월8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디지털 싱글 ‘나 좀 봐줘’로 컴백해 4년이라는 공백기를 무색케 할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다른 멤버인 린아와 스테파니는 뮤지컬과 무용 공연을 통해 가수 외에도 자신의 활동 영역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아울러 유닛을 결성함으로서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그룹 씨스타의 활약이 눈길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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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씨스타는 효린, 보라, 다솜, 소유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2010년 데뷔해 종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톡톡 튀는 입담으로 그룹의 이름을 알려오긴 했으나, 실상 무대 위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게 사실.

하지만 효린, 보라의 씨스타 유닛프로젝트인 ‘씨스타 19’ 결성 이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일약 스타덤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의자를 이용한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는 연일 화제를 몰고 왔다. 그 결과 ‘씨스타 19’은 유닛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밖에도 유닛그룹은 쥬얼리의 하주연과 김은정으로 결성된 유닛 쥬얼리S, 그룹 남녀공학의 여자 멤버들만 모아 결성한 파이브돌스 등이 있다. (사진제공: 플레디스 / 에스엠 / W스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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