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도 소형 SUV로 재편되고 있다.

일반 승용차 시장에서 중형급 미만 차종의 판매 비중이 이미 절반을 웃돈데 이어 SUV 시장에서도 중형 미만의 판매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산ix,스포티지,액티언,코란도C 등 소형 SUV는 5만9198대가 팔려 전체 SUV 판매량(10만9267대)의 54.2%를 차지했다. 소형 SUV 판매 비율은 2007년 31.1%에서 작년 48.1%로 늘었고,올 들어 50%대에 진입했다.

소비자들이 고유가로 인해 중대형보다 연비가 좋은 소형 차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