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수가 100개로 늘어난다. 2002년 ETF 시장이 개설된 지 9년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0번째로 상장될 5종목은 △TIGER S&P500선물(H) △TIGER 제약&바이오 △TIGER 인버스국채3Y(이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KODEX 은선물(H)(삼성자산운용) △KOSEF 펀더멘탈대형주(우리자산운용)다.

TIGER S&P500선물(H)는 'S&P 500 Futures Index'가 기초지수다. 이 지수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최근월물 S&P 500 미니 선물 가격을 추적하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4.5%다.

TIGER 제약&바이오는 'KRX 헬스케어 지수'를 기초지수로 셀트리온 등 의약·의료 관련 시가총액 상위10사를 따라간다. 'KRX 헬스케어 지수'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3.3%다.

TIGER 인버스국채3Y ETF는 '국채선물지수(F-KTB)'를 기초지수로 '국채선물 인버스지수(F-KTB Inverse)'를 참고지수로 활용한다. 국채선물지수는 3년국채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월종목의 가격과 연동되는 지수로 2008년 1월2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해 오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채선물 인버스지수는 원지수인 국채선물지수의 수익률과 음의 배율(마이너스 1배)로 따라간다.

KODEX 은선물(H)의 기초지수는 'S&P GSCI Silver Index'다. 이 지수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최근월물 은 선물 가격을 추적한다. 최근 1년간 9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SEF 펀더멘탈대형주는 'FnGuide-RAFI Korea Large Index'를 따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순자산 등이 높은 100개 종목을 편입하는 내재가치 가중방식 지수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3.9%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