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코스피지수가 추가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운송, 기계, 자동차, 건설업종 대표주와 중형주들의 상승 탄력 강화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지지력 확인에 이어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옵션만기일과 수급구도의 부정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고 전날 발표된 중국 주요 거시 경제지표를 통해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된 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단기에 시장을 압박했던 악재들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외국인들이 전날 이틀 연속 현물시장에서 '팔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선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운송, 기계, 자동차, 건설업종 대표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시장 온기가 개별 종목들로 확산될 지 여부와 최근 중형주들의 상대적인 반등 탄력 강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최근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의 상대적인 반등 탄력은 대형주 지수를 앞서고 있다"며 "특히 중형주의 경우, 2007년 이후 상대강도가 가장 부진했던 영역에서 탄력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어 추가적인 관심이 타당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