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은 댄스와 노래,총싸움(FPS)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차례로 선보인다. CJ E&M의 신작 게임 중에는 최근 지상파와 케이블TV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노래경연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반한 게임도 있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으로 슈퍼스타된다! '슈퍼스타K 온라인'

8월 엠넷에서 방영할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를 소재로 개발된 '슈퍼스타K 온라인'은 CJ E&M이 올여름을 겨냥해 내놓은 대표작이다. 초이락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헤드셋과 마이크를 이용해 실제 노래방에서 하듯 직접 노래를 부르고 다른 이용자와 노래 실력도 겨룰 수 있다.

'슈퍼스타K 온라인'이 기존 리듬 게임과 다른 점은 화상카메라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노래를 겨루는 '배틀 노래방 모드',다른 사용자의 평가를 통해 최고수를 가릴 수 있는 '슈퍼스타K3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슈퍼스타K3 모드'는 대국민 투표를 통해 평가하는 실제 '슈퍼스타K3'의 방식을 채택,이용자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서 다른 이용자들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슈퍼스타K 온라인'은 지난 7일부터 게임을 통해 실제 방송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3 슈퍼위크'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슈퍼스타K 온라인 특별예선'을 시작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특별예선은 오프라인 본선,예선 탈락자도 재도전할 수 있는 슈퍼스타K 패자부활전 역할도 겸하고 있다. 앞으로 5주 동안 진행될 '슈퍼스타K 온라인 특별예선'을 통해 뽑힌 최종 참가자는 2박3일간의 '슈퍼스타K3 슈퍼위크' 합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엠스타',7월 중 정식 서비스 개시

댄스게임 '엠스타'도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기대작 중 하나다. 누리엔소프트가 개발한 '엠스타'는 생생한 그래픽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개발사 누리엔은 4년 전 미국에서 온라인 댄스 게임을 만든 경력이 있는 등 댄스 게임에 특화돼 있는 게임업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가진 기존 댄스게임과 달리 8등신의 모델 같은 외모를 지닌 캐릭터,화려하고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갖추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게이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멋지게 꾸민 캐릭터로 춤도 추고 마음에 드는 이성과 커플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커플이 된 이용자들은 서로 포옹,키스 등 현실에서와 같은 애정표현을 할 수 있고 미팅모드,커플모드라는 별도의 게임모드에서 이성과 짝을 이뤄 댄스를 즐길 수도 있다. 상대방이 일정 시간 동안 동작을 할 수 없게 얼려버리는 '얼음땡' 아이템 모드는 게임 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 방을 꾸미고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홈' 등 소셜 기능도 제공해 친구들과 교제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대작 '스페셜포스2'도 여름방학 중 공개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넷마블을 통해 공개될 게임 중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2'다. 스페셜포스2를 개발한 회사는 드래곤플라이.현존하는 게임 엔진 중 가장 정교하고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화면이 생생할 뿐 아니라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해도 잔상이 남지 않는다.

특히 게임을 하다가 공격과 수비를 자동 전환해주는 공수전환 시스템은 스페셜포스2만의 특징이다. 전장 곳곳에서 미션이 발생해 이를 수행할 경우 언제라도 전세를 역전할 수 있다는 것도 긴장감을 높여주는 요소다. 또 분대 단위 전투를 완벽히 구현해 전략과 전술에 의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데스매치(Death Match) △폭파미션 △탈출미션 △탈취미션 등 다양한 미션모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CJ E&M은 자체 스튜디오 CJ게임랩에서 '서든어택' 개발자로 유명한 백승훈 사단이 개발한 FPS 게임 '프로젝트 로(Raw)'를 선보이며 자회사인 애니파크도 첫 FPS 게임 '그라운드제로'를 출시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