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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증권사 3년..초대 CEO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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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이면 신생 증권사 8곳이 출범한지 3년이 됩니다. 야심차게 출범했던 증권사들의 당시 CEO들은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요? 이기주 기자가 그들의 현재를 알아봤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를 등에 업고 야심차게 출범했던 SC증권. 3년전 SC증권 대표이사로 영입됐던 정유신 초대 사장은 지난 5월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88억원 적자를 기록해 외국계 증권사 CEO중 실적이 꼴지였던 정 사장은 결국 SC증권을 떠나 현재는 서강대와 건국대 대학원 등에서 부동산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류근성 애플투자증권 초대 사장도 역시 지난 5월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회사 출범 후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한 류 사장은 결국 자리를 내놨고 현재 후일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방크에서 한누리투자증권으로 영입돼 KB투자증권 초대 대표를 지낸 김명한 전 사장도 지난해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는 현재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은 가장 여건이 좋은 CEO입니다. 토러스투자증권 지분 10.01% 보유한 최대주주로 실적과 크게 관계없이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 하고 있고 지난해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양호한 수준입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도 지분 4.8%를 보유한 주요주주로서 비교적 안정적인 CEO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그동안 적자를 기록해 온 탓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 출신인 유흥수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지난해 6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 두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사장은 최근 금감원 출신 인사들의 비리가 불거진데다 ELW 관련 검찰 조사까지 받는 등 업친데덮친격으로 악재가 터지며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이었던 임기영 사장은 취임 1년 만에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임 사장은 IBK투자증권을 종합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만 대형사로 옮겼습니다. KTB투자증권 초대 대표를 지낸 호바트 엡스타인씨도 2008년 동양종금증권에서 KTB네트워크로 스카웃 돼 왔지만 1년만에 친정인 동양종금증권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신생증권사 8곳 가운데 주주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증권사는 1곳에 불과했습니다. 이쯤 되면 야생과 다름없는 자본시장에서 신생증권사가 꾸준한 실적을 내도록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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