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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히타치-도시바-소니 'LCD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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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숨에 점유율 세계 1위로…OLED 시장도 뛰어들 듯
    일본 히타치가 도시바와 소니가 공동 설립하는 휴대폰용 소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합작법인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3사가 합치면 세계 소형 패널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어 단연 선두가 될 전망이다.

    일본 LCD연합의 궁극적 목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 진출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로이터는 30일 세계 6위 소형 LCD 패널 업체 히타치가 도시바와 소니가 추진중인 일본 소형 LCD연합에 참여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당초 세계 3위 대만 치메이(훙하이 계열사)와 협상을 진행했지만,난관에 부딪치자 방향을 바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소형 LCD 패널 점유율은 도시바(TMD)가 9.2%,소니(SMD)가 6.1%,히타치가 6.3%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점유율 합계는 21.6%로,현재 세계 1위인 샤프(14.8%)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샤프는 단독으로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각각 11.9%와 5.8%였다. 중소형 패널은 3~9인치대 크기로 휴대폰과 태블릿 PC에 쓰인다.

    로이터는 이들 일본 3사와 정부가 합쳐 모두 2000억엔 규모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대부분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OLED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CD 생산시설은 현재 수준으로 공급이 충분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분야는 OLED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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