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에드워드 케네디는 왜 대통령이 못 됐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기의 스캔들 / 운노 히로시 지음 / 송태욱 옮김 / 북스넛 / 703쪽 / 2만8000원
《세기의 스캔들》은 역사를 비튼 스캔들을 정리했다. 스캔들이란 마치 극장처럼 '주인공''사건''관객'이란 3요소를 갖춘 하나의 희극이다. 왕과 권력자,대통령과 주변인들 등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주인공일수록 흥미는 배가됐다.
이 책은 로마 사회를 갉아먹은 황제 칼리굴라와 네로의 광기,잔 다르크에 대한 파리대학 교수들의 음모와 사형 재판,프랑스 혁명의 전조가 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사건,미국 록펠러가의 정사,클린턴의 섹스 스캔들,레이건 시대의 이란 콘트라 스캔들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19세기 미국 유니언퍼시픽 철도회사가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준 뇌물은 수백달러였지만 20세기 티포트돔 스캔들에서 뇌물은 10만달러 규모로 커졌다. 스캔들을 보도하는 저널리즘도 크게 발달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