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석탄화학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포스코켐텍은 전거래일 대비 5300원(3.30%) 오른 16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포스코켐텍이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신규로 석탄화학사업을 확대, 향후 실적이 가파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영옥, 정근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켐텍이 최근 코크스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를 기반으로 석탄화학사업 진출을 선언했다"며 "석탄화학사업이 본격화되는 2014년에는 포스코켐텍의 케미칼 부문 매출 비중이 지금의 33.7%에서 51.3%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8%에서 10.8%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의 내화물 제조ㆍ판매, 내화물 공사, 로재 정비, 생석회 제조ㆍ판매 사업은 포스코의 조강생산량과 직결돼 있는데, 포스코의 조강생산능력이 2014년 4500만t까지 확대될 계획이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정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켐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5%와 61.2% 증가한 1조2063억원과 11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