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올 하반기 신공장 가동으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민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엔진집단은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의 요구로 자동차 기어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기어 생산능력이 지난해 800만개 수준에서 올해 1300만개, 내년 1600만개, 2013년 1900만개로 점차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새로 짓고 있는 2,3 공장은 전량 자동변속용 기어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6.3%에 불과했던 중국엔진집단의 고가 자동변속기용 기어 생산능력 비중은 2014년 45.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중국 내 자동차의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채용 비율은 6대 4 정도며, 자동변속기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다"며 "향후 자동변속기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