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재해발생률이 높았던 101개 건설업체에 대해 올 하반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부는 시공능력 평가액으로 매긴 1000대 건설사를 1∼4군으로 나눠 각 군별로 재해율이 높았던 하위 10%씩을 점검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평가액 순위 1∼100위는 1군,101∼300위 2군,301∼600위 3군,601∼1000위 4군이다.1군에선 재해율이 같은 업체가 있어 11개가 지정됐다.



고용부는 이번 점검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업체는 입건·수사를 의뢰하고,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곧바로 과태료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용부는 각 군별로 재해율이 낮은 상위 10% 업체는 향후 1년간 지도·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 재해자 수는 372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4% 줄었고 평균 재해율도 0.41%로 전년도보다 0.09% 포인트 감소했다.환산 재해자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사망한 재해자 수에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여기에 부상자 수를 더한 것이다.환산재해율은 환산재해자 수를 상시 근로자 수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