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으로 복귀하면서 압축 펀드 및 성장형 펀드가 높은 추가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는 29일 '2011년 하반기 펀드상품 전략'을 통해 "하반기 미국 2차 양적완화정책(QE2) 종료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해소되고 펀더멘털의 강함이 확인되면서 재차 상승흐름으로 복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상승장에서는 성장형 또는 압축포트폴리오 펀드가 높은 성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천 성장형 펀드로는 균형적인 업종별 전략을 취하는 '하나UBS 대한민국1호',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기업 등에 투자하는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펀드를 꼽았다.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 펀드는 상반기에도 코스피200 지수 대비 6.7%를 초과 달성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추천 압축 펀드로 'GS골드스코프'와 '마이다스신성장기업포커스' 펀드를 추천했다. GS골드스코프 펀드는 2008년 9월 설정 이후 코스피 대비 꾸준한 장기 성과를 기록중이다. 마이다스신성장기업포커스 펀드는 정성적 분석과 함께 계량모델을 함께 사용하는 펀드다.

이 밖에 대기업의 성장 및 중국 수혜가 중소형주로 확산되면서 중소형주 펀드도 투자해볼 만한 것으로 제시했다. 최선호 중소형주 펀드로는 핵심 우량종목에 30%를 투자해 변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하이중소형주플러스' 펀드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