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스위스서 미인과 데이트 현장 포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위스에서 미모의 알프호른 연주자 '엘리아나 부르키'와 데이트
배우 윤상현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미녀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8일 스위스관광청은 트위터를 통해 "윤상현씨, 미인과의 데이트 떨리시나요?"란 글과 함께 윤상현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들은 현재 촬영 차 스위스 취리히를 여행 중인 윤상현이 미모의 알프호른 연주자이자 보컬인 엘리아나 부르키(Eliana Burki)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아 공개한 것. 엘리아나는 바쁜 일정 중에도 윤상현과의 만남을 위해 선뜻 시간을 냈다.
첫 데이트의 첫 대화는 "몇 살…?" 엘리아나는 윤상현을 27세로 추측하며 "나도 27살이니까…?"라는 동갑을 바라는 묘한 여운을 남겼다.
취리히 근교가 고향인 엘리아나는 취리히의 숨겨진 골목 곳곳을 보여주며, 윤상현과의 시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프라우뮌스터에서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구경하기도 했다. 구시가지가 잘 내려다보이는 린덴호프(Lindenhof)에서 윤상현에게 길이가 3m에 달하는 알프호른 부는 법을 가르쳐 줄 때는 직접 연주를 선보여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들기도 했다.
엘리아나는 재즈 펑키 스타일의 알프호른 연주로 유명하다. 그녀는 고운 목소리의 비결을 스위스 분수물이라고 말하기도 해 관심을 끌었다. 평소에도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분수의 물을 먹는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알 수 있는 대목.
윤상현은 점심 데이트로 엘리아나를 취리히의 한식당으로 데리고 가 비빔밥과 잡채를 추천하기도 하며 유쾌한 점심 데이트를 즐겼다. 식사 후, 취리히 중앙역 앞에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나누며 엘리아나는 자신의 앨범을 윤상현은 한국 전통 부채를 서로에게 선물하며 내년 여수엑스포에 엘리아나가 초대되어 같은 무대에 서기를 바랐다.
또한 윤상현은 알프호른을 단번에 불어 엘리아나를 깜짝 놀라키기도 했다. "역시 가수라더니 복식 호흡이 잘 되는 것 같다"고 윤상현을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보낸 윤상현. 그는 엘리아나와 함께 하는 내내 부채로 바람을 부쳐주고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젠틀한 신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남선녀의 데이트는 지나는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주목을 끌었다.
윤상현의 젠틀한 매너에 엘리아나는 "한국 남자들은 원래 이렇게 다 친절하냐"며 윤상현에게 개인 이메일 주소를 주고 "내년에 꼭 함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 그 때까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소식을 전하자. 영어 공부도 되지 않겠냐?"라고 한류의 중심에 있는 윤상현과 함께 공연을 함께 하고자 하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상현과 달콤한 데이트를 갖은 엘리아나 부르키는 오르간 연주자인 어머니와 사이클 선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며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어려서부터 알프호른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음악 영역을 블루스 & 소울(Blues & Soul) 장르로 확장했으며 노래와 피아노, 작곡 공부도 병행했다.
이미 10대에 바젤에서 열린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성공을 거두기도한 수재 뮤지션. 엘리아나는 소아과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폐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음악 작업에도 헌신하고 있는 천사같은 여인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