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 2분기가 실적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낮아지는 가격전가력 훼손 리스크를 감안해 37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기존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본사 2분기 실저은 소재식품 원가의 정점으로 수익성이 가장 저조한 시기"라며 "지난해 삼성생명 지분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원가부담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격 하락 도는 국내 밀가루 가격의 추가인상이 기대된다"며 "금리인상에 따라 환율 하락, 수입 원자재 가격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해외 바이오사업의 성장성도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해외 바이오 사업은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증설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과 라이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가격 전가력을 확보하고 있고 라이신 생산량은 내년 26%, 2013년 34%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