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외국인 증시 유입에 따른 코스피지수의 탄력적인 상승 국면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조만간 수렴형 패턴을 완성하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고,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탄력적인 반등을 위해선 외국인 매수세의 동참이 필요한 상황인데 기술적으로나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비춰 그 가능성이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변수의 움직임이 긍정적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기술적 분석상 미국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지수와 다우지수, 독일 DAX지수의 경우 보조지표인 MACD에서 매수 신호가 발생했는데, 이와 연동된 외국인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그는 "미국 주요지수가 경기 둔화 논란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이중 바닥 형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등의 시기는 그리스 재정 긴축안이 예정된 시기에 맞춰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