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0.81%) 오른 2064.79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 마감 영향으로 18.74포인트(0.91%) 오른 2066.91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2074.46 까지 급등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 내각 신임안의 통과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7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도 88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0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프로그램매매 역시 640억원의 매수우위로 수급을 호전시키고 있다. 은행 보험 금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건설 화학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등이 1%대 중반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화학 현대중공업 등 기존 주도주 강세 속에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금호산업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요인이 개선되고 있어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