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아몰레드테마, 바닥확인했나?] 최근 시장의 소외를 받았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테마가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금일(22일) 지수반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에스에프에이를 대장주로 관련주 대부분이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AMOLED 테마”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AMOLED 시장에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453억원 규모의 아몰레드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AP시스템 또한 향후 AMOLED 장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련 종목은 흐름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필자는 여러 차례 관련 테마는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접근할 단계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단,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여 관심 종목에 편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 현시점이 바닥권을 확인하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관련 테마를 접근해도 될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데이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은 좋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요소인 그리스와 미국의 재정위기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 접근은 아직까지 무리라는 판단이다. 이는 해당 테마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종목에 적용되는 말이다. 관련 테마로는 대장주인 에스에프에이와 AP시스템을 비롯하여 톱텍과 에버테크노, 에스엔유, 참엔지니어링, 덕산하이메탈, 대주전자재료 등이 있다. 반도체 팹리스테마가 ‘테마쪽집게’에 새롭게 노출되었다. 반도체 팹리스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반도체 제조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종합반도체기업과 가장 다른 부분은 생산설비 라인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 관련 종목으로는 실리콘웍스와 엠텍비전, EMLSI, 크로바하이텍, 아나패스 등이 있다. 해당 테마 역시 기술적으로는 지난 4월 이후 급격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EMLSI의 수급과 주가가 가장 좋아 보인다. 따라서, 공격적인 접근 보다는 종목을 선별하여 적은 비중으로 공략하는게 가장 좋다. 그 외에도 LED테마와 시스템반도체테마, 원자력테마, 4대강테마 등 대부분의 테마가 양봉을 뽐내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54%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IT 4대천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를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나침반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