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즈섹-어나니머스 '해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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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은행 공격 선언
최근 사이버 공간을 휘젓고 다니고 있는 해커집단인 '룰즈섹(LulzSec)'과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이 주요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각국의 정보 기관과 은행 등은 비상이 걸렸다.
주요 외신들은 21일 룰즈섹과 어나니머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동 해킹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룰즈섹과 어나니머스는 성명서에서 "함께 힘을 합쳐 억압자로부터 우리의 비밀을 지켜낼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든 부패를 '안티섹(anti-security)'의 이름으로 까발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정부의 비밀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며 은행을 비롯한 주요 기관도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연대 선언 직후 영국의 수사기관인 중대조직범죄청(SOCA)이 첫 희생양이 됐다. 이날 SOCA 홈페이지는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일시 마비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기업체 연구소 등과 안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웹사이트인 '인프라가드'도 피해를 입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주요 외신들은 21일 룰즈섹과 어나니머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동 해킹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룰즈섹과 어나니머스는 성명서에서 "함께 힘을 합쳐 억압자로부터 우리의 비밀을 지켜낼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든 부패를 '안티섹(anti-security)'의 이름으로 까발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정부의 비밀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며 은행을 비롯한 주요 기관도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연대 선언 직후 영국의 수사기관인 중대조직범죄청(SOCA)이 첫 희생양이 됐다. 이날 SOCA 홈페이지는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일시 마비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기업체 연구소 등과 안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웹사이트인 '인프라가드'도 피해를 입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