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동기 생산분야 26년간 전념

창원시는 21일 지역산업발전의 숨은 주역을 발굴하는 ‘창원시 6월의 최고 근로인’으로 (주)효성 김의곤 반장(51)을 선정했다.

김 반장은 1986년 (주)효성에 입사해 26년을 산업용 전동기 생산부서에 근무하면서 모터코어 금형 및 간이 자동화기계를 개발 제작하고, 대형 전동기, 고효율 유도 전동기, 고출력 고성능 영구자석 전동기용 코어 금형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모터용 코어제조를 위한 금형장치와 이를 이용한 모터 제조방법’을 고안해 특허를 받은 것을 비롯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간이자동화 머신을 제작해 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양성은 물론 사회봉사활동에도 헌신 노력해 최고 근로인으로 선정됐다.

김 반장은 어려운 직장생활 속에서도 2008년 대학에 입학해 주경야독하며 만학도의 꿈을 실현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누구나 활용 할 수 있는 ‘연속금형 조립 지침서’를 발간해 아낌없는 기술전수로 더 발전적인 기술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0년 기계조립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내 다양한 제안을 통한 공정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효성 품질대상을 수상했다.사내 혁신활동인 ‘TSP활동’을 통해 최우수 제안상과 모범사원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모터용 코어 제조를 위한 금형 부분에 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30여 건의 기술개발로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후진양성에도 열정을 보여 자체 개발한 공정개선과 개발기술을 사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정기적인 교육실시를 통한 기술공유에도 노력하고 있다.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1996년 9월부터 반장직을 맡아 현재 생산기술팀 치공구반을 이끌고 있는 그는 동료 직원들이 환경과 기술로 일하는 방식개선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달의 최고근로인으로 선정된 김 반장에게는 6월중 기업체 방문을 통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시보와 일간지, 시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와 창원시와 CJ-CGV 창원점,마산점, 메가박스 창원과의 협약체결에 따라 가족과 함께 1회 무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으며 국내 문화탐방의 기회도 가지게 된다.

창원시 ‘이달의 최고 근로인상’은 창원시 소재 제조업체의 현장 근로자로 같은 업종 분야에 20년 이상 장기근속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 기여한 자에게 시상하며,매달 15일까지 수상 후보자를 접수받아 추진하고 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