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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 CEO 경영교실] '별'은 꿈꾸는 자의 몫…'임원의 빛깔'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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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꽃' 임원되기 전략

    '기업의 꽃은 임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자리지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임원이 되는 것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임원의 빛깔'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여러 회사의 임원들을 관찰해 보면 임원은 임원으로서 풍기는 빛깔이 있습니다.

    #임원에게는 특유의 빛깔이 있다

    제가 관찰한 임원들에게는 공통적인 면모가 있었습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성취감에서 오는 약간의 오만함,사람을 대할 때의 겸손하고 유연함,내면에 칼자루를 쥐고 휘두르는 듯한 돌파력,일단 시작하면 결코 지지 않는 승부욕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회사 내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임원을 뽑을까요.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임원의 빛깔'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첫째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품성을 갖춰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임원이 되려면 회사에 크게 공헌한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적만으로는 어렵습니다. 특히 성격이 외골쑤라거나 편협하다면 임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강조하는 인간상에 맞아야 합니다. 특히 대기업은 신입사원 교육 때부터 귀가 아프게 모범 인간상을 강조하는데,임원은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 회사에서 주장하는 모범 인간상은 그 회사의 사장이나 오너가 추구하는 인간상입니다. 따라서 그 회사의 경영진을 잘 보면 틀림없이 그런 인간형이 모인 집단입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장기근속한 사람이 임원이 되는데 유리한 이유는 경영진이 요구하는 인간상이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드넓은 인맥과 고도의 헌신

    둘째,그냥 인맥이 아니라 '광범위한 인맥'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처럼 인간관계가 넓어야 합니다. 일과 관련한 인맥만 넓으면 되지 그 이외의 사람들까지 알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업계라는 것이 그리 넓지 않아서 한 20년 정도 일하면 동종 업계에서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됩니다. 거기에서 범위를 넓혀 정계,학계,정부,대기업 임원들도 많이 알아야 합니다. 나중에 일하다 보면 다 필요하게 됩니다.

    셋째,조직에 대한 헌신도가 강해야 합니다. 임원이 되려면 회사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헌신과 충성을 온 몸으로 체득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그 사람의 과거 행적만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원이 되고 싶으면 회사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는 안 됩니다. 경영진은 자신들의 과거에 돌멩이를 던졌거나 앞으로 던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임원으로 승진시키지 않습니다. 사장이나 오너는 임원 후보의 과거를 따질 때 옳고 그름의 이슈가 아니라 '내편이냐 적이냐'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강한 승부욕과 임원에의 욕망

    넷째,강한 승부욕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임원이 되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임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위에서 다 보입니다. 이런 사람은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끔 시켜주면 좋고 안 시켜줘도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임원이 되기 원할까요. 당연히 원합니다. 그런데 말과 행동을 보면 임원에 대해 그다지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대체로 똑똑하고 일 잘하는 부장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임원이 안 됩니다. 꿈은 꿔야 이루어지고,임원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머리에 붙이고 다녀야 합니다.

    다섯째,임원이 되려면 경영진 중 누군가가 끌어줘야 합니다. 실적과 인맥,회사가 요구하는 인간성 등 모든 것을 다 갖췄다고 해도 경영진의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경영진 중에서 한 명이라도 당신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임원 심사는 경영진이 모여서 합니다. 이때 자신의 직속 상사만 밀어줘서는 안 됩니다. 다들 자기 사람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본부의 임원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야 나머지 임원들도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장보다 중요한 임원 추천인

    사장은 임원이 되게 할 수는 없지만,막을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장이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임원 심사 때 특정 임원 후보에 대해서 사장 본인이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천은 담당 임원이 합니다. 따라서 담당 임원이 추천을 안 하면 임원 심사도 못갑니다. 일단 담당 임원이 추천해서 임원 심사를 하면 다른 부서장들이 다 한마디씩 합니다. 그런데 이때 사장이 싫으면 부정적인 의견에 살짝 편승합니다. 그러면 임원들이 눈치를 채고 임원 후보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사장이 긍정적인 의견에 편승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임원들이 자기 사람을 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장은 임원이 안 되게는 할 수 있지만,임원을 시키고 싶어도 나머지 임원이 반대하면 사장 역시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밖에도 리더십,직원의 인기도,관리능력 등이 총체적으로 임원 승진 심사에서 감안됩니다. 그러나 정작 승부는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에서 난다고 보면 됩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경영진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임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말단사원으로 시작해 임원의 지위에까지 오르는 꿈.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그려 보리라 생각합니다. 그 꿈을 위해 자신이 갖춰야 할 빛깔과 특성을 잊지 말고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이주영 한경가치혁신연구소 연구원 ope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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