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양용은이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매킬로이와의 타수 차이는 8타 차다.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는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757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단독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매킬로이도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6타 차이였던 매킬로이와 양용은의 격차는 3라운드에서 8타로 벌어졌다.

하지만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역전승을 거둔 바 있고, 2010년 한국오픈에서는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에 10타 차 역전 우승을 기록한 저력을 갖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54홀 최저타 기록(199타)를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차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있어 양용은과의 최종 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양용은과 매킬로이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20분 운명의 최종 라운드를 벌인다.

한경닷컴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