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또…볼 저절로 움직여 벌타

○…웹 심슨(미국)이 US오픈에서도 볼이 움직이는 바람에 또 벌타를 받았다. 심슨은 3라운드 13번홀 그린에서 퍼트하려고 자세를 취했지만 볼이 저절로 움직여 1벌타를 받았다. 프로 데뷔 후 벌써 세 번째다. 심슨은 벌타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되살아난 세계랭킹 2위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이던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다시 살아났다. 그는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다. 단 한 차례씩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쳤다. 웨스트우드는 "로리 매킬로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엄청난 압박감을 어떻게 컨트롤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전쟁 치르듯…군복 입은 왓슨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US오픈에서 군복 같은 의상을 입고 출전해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4벌의 의상을 준비했다는 그는 3라운드에서 옅은 카키색 상의에 위장복처럼 보이는 하의를 입고 나왔다. 아버지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전쟁과 다름없는 대결을 벌이고 있어 의상도 그렇게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