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로스포츠 운동 선수 수입에서 8년 연속 1위를 지켰으나 2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가 17일(한국시간) 발표한 운동선수 연간 수입에 따르면 우즈는 6229만4116달러를 벌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6118만5933달러를 획득해 2위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과의 격차가 110만8181달러에 불과했다.

우즈는 2008년에 1억2790만2706달러를 벌었으며 2009년에는 9973만7626달러,지난해에는 9050만8163달러가 수입이었다. 그러나 우즈는 스캔들 이후 부상까지 겹치면서 줄줄이 스폰서들이 떨어져 나간 데다 대회에 나가지 못해 상금도 제대로 벌지 못하고 있다.

미켈슨은 계약금으로 5700만달러를 획득했고 상금으로 418만5933달러를 벌었다. 4년 연속 2위를 기록 중인 미켈슨은 지난해 6166만757달러를 획득해 2년 연속 비슷한 액수를 벌어들였다. 3위는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로 5278만1940만달러,4위는 필리핀 복서 매니 파퀴아오로 5250만달러,5위는 스페인 카레이서 페르난도 알론소로 4500만달러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