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프레시웨이와 삼성에버랜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병원 급식 메뉴를 공동 개발한다.

급식업계 2·3위인 두 회사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외국인 맞춤형 환자 식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올해 말까지 CJ프레시웨이가 이슬람 식단을,삼성에버랜드는 러시아 식단을 선보인다.내년에는 몽골식과 아세안식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양사는 각자 개발한 조리법을 공유하는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전년보다 36% 늘어난 8만1789명이었다.올해는 11만명,2015년께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