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NHN에 대해 네이버 재팬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현재 네이버 재팬, 모바일광고, 오픈마켓 등 다양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 중"이라며 "특히 네이버 재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제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사업과 관련된 중장기 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올해 4월 기준 네이버 재팬의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1위 사업자인야후! 재팬의 각각 15.9%, 0.2% 수준이며, 트래픽의 견조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네이버 재팬의 상용화 시점을 페이지뷰가 야후! 재팬의 1%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가정 시, 네이버 재팬의 첫해 광고매출액은 약 1395억원 가량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용화 시점은 2012년 8월로 추정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과 검색엔진 제휴에 들어가 트래픽 증가 속도가 가팔라질 것을 감안하면 2012년 상반기에 상용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NHN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4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과거 3년 평균 PER 20.4배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