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

주병진은 조만간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주병진을 섭외하기 위해 3년여 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제작진의 요청을 거절했던 주병진은 끈질긴 구애에 결국 마음을 열었다.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주병진의 데이트 라인' 등을 통해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80년대와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주병진은 몇몇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방송계를 떠났으며 사업가로 변신, 성공한 사례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한편 지난 2008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노사연이 주병진과의 스캔들 에피소드를 공개했던 일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스캔들이 보도되었을때 주병진은 불같이 화를 내며 당장 해당 잡지사를 고소하라고 부추겼다고.

이에 노사연은 자신은 별로 감정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잡지사를 고소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나는 사실 고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라며 "스캔들이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노사연 출연후 3년만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주병진이 이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병진은 2000년대 초반 성폭행 혐의로 인지도에 치명적 타격을 입었으나 이후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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