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아이패드앱, 경제용어사전 서비스
한국경제신문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이 12일 경제용어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실시간 속보 서비스에 이어 또 한 번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대폭 확충한 것이다. 한경아이패드 앱 이용자들은 경제뉴스를 읽다가 어렵고 생소한 용어가 나오면 바로 검색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경 아이패드 앱에서 경제용어사전을 이용하려면 어느 페이지에서나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1초 이상 누르면 팝업창 형태의 사전이 뜬다. 기사를 읽다가 경제사전을 띄워 용어를 검색하는 기능은 세계 최초다.

초성만 입력해도 검색할 수 있으며 많이 찾아본 용어,나만의 스크랩 기능도 있다. 닉네임이 '갑부되자'인 아이패드 이용자는 "경제용어 검색은 제일 바랐던 기능 중 하나인데 추가돼 정말 '강추'"라며 "독자를 신경쓰고 앞서가는 모습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 손가락으로 열고 닫는 슬라이드 '속보창'서비스도 인기다. 닉네임이 '오아시스84'인 이용자는 "손의 동작에 반응해 나오는 속보창이 신기하다"며 "속보가 궁금할 때 여닫는 기능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아이패드 특징을 최대한 살린 최적화된 인터랙티브 광고 솔루션도 선보였다. 현재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광고를 시범 운영 중이다. 하이브리드카의 작동원리 등 정보와 재미를 한껏 살려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패드용 디지털잡지 '씨네21'을 기획한 권기정 디폴리오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기사와 기사 사이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건 정말 획기적인 광고 컨셉트"라고 말했다.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은 "세상에서 처음 보는 광고"라며 "독자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국경제 아이패드 앱은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3만건을 넘었으며,국내 뉴스부문 인기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뉴스 앱으로 자리잡았다.

양준영/이철민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