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회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면 환전 시 환율 우대부터 경품 증정까지 은행들이 내놓은 각종 혜택을 놓치지 말자.

◆최대 80% 환율 우대

하나은행은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환전 및 해외송금 시 최대 8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는 '쿨 썸머(Cool Summer) 환전 · 송금 이벤트'를 오는 8월 말까지 실시한다. 우선 이 기간 중 하나은행을 통해 환전 및 송금을 하는 고객은 수수료를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한 고객에게는 추가로 10%포인트의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더불어 △닥터클럽대출 신규 고객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형 정기예금 1000만원 이상 신규 고객 △적립식 수신상품에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신규등록 고객 △2인 이상 동시 환전 · 송금하는 고객 등에게는 10%포인트의 추가 혜택이 주어져 최대 80%까지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미화 환산 1000달러(여행자수표는 2000달러) 이상 환전 시에는 최고 1억원을 보장하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통장 보유고객이 미화 환산 1000달러 이상을 환전 · 송금하면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할인쿠폰도 제공

외환은행은 여름 휴가철,방학 등 환전성수기를 맞이해 환전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외환은행 환전이벤트'를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환전이벤트 대상은 외환은행 영업점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사이버 환전과 환전클럽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포함된다. 행사기간에 영업점 창구를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과 특별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 외국은행만의 특허상품인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는 고객 및 크로스마일 카드 발급 고객에게는 최고 70% 환율 우대와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등이 제공된다.

경품행사 대상은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과 크로스마일카드 발급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세계일주 마일리지 제공(1명),아이패드(3명),크로스마일 탁상시계(500명) 등 총 504개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면세점 할인쿠폰,인천공항 레스토랑 할인쿠폰 등 특별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자보험에도 가입

부산은행은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80%까지 할인해주는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유로화는 최대 7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한다. 기타 통화의 경우 50%까지 할인된다.

여행자수표를 포함해 미 달러화 기준으로 5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여행자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이벤트 기간에 3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스마트TV,2등 5명에게는 아이패드2,3등 5명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패키지 여행상품까지

대구은행은 9월4일까지 여름방학 및 하계휴가 등 환전성수기에 대비해 '夏夏好好(하하호호) 환전 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환전(외국통화 매매,여행자수표 매도) 및 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해외유학생 지정 송금 고객,신규 외국인 급여 송금 지정 고객에 대해 송금수수료를 100% 우대한다. 특히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대구은행 DGB VIP 라운지 이용권,해외여행자 보험(최고 1억원) 무료 가입 등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 및 송금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태국 방콕 파타야 3박5일 패키지 여행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다음달 초,우리은행은 이달 중순,기업은행은 다음달 또는 8월 초에 여름 휴가 이벤트를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