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반출됐던 공혜왕후 인장이 국가 유물로 귀환하게 돼 화제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9일 오후 인사동 마이아트 옥션에서 진행된 고미술 경매에서 공혜왕후 인장을 4억60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대금 지급이 끝나면 신탁측은 낙찰받은 인장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상양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종의 부인 공혜왕후의 휘호가 새겨진 의례용 왕실 도장인 '공혜왕후 인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반출됐다 1987년 국내 소장가가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들인 뒤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