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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ㆍ서강대 등 10일 '동맹 휴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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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중단 후 촛불집회
    '반값 등록금'을 주장하는 대학생들의 집회가 9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고려대,서강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오는 10일 하루 동맹 휴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7일 서울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먼저 약속한 반값 등록금을 지키라고 대학생들이 삭발하고 단식했지만 정부는 기만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동맹휴업은 학업을 버리는 게 아니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9일 대학별로 동맹휴업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하고 휴업이 가결되면 10일 오후 학업을 중단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인근에선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가 주도하는 대학생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 집회에선 29일 대학생 73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이후 열린 촛불집회와 문화제에는 일반 시민과 연예인 등도 참여하고 있다. 경찰이 추산한 일별 집회 참가자 수는 지난 3일 1000명,4일 1000명,5일 400명,6일 300명이다.

    이들의 촛불집회는 7일로 11일째를 맞아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처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대학생 단체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의 현명한 선택을 위한 복지 논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일부 정치권의 무조건적인 포퓰리즘 복지정책을 비판했다. 반값 등록금을 둘러싸고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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