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인터넷·온라인게임 업종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 다음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모바일 서비스의 본격화에 힘입어 2011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광고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인터넷 포털업체에게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3.3% 성장한 1조 7528억원으로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관련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다음의 실적 호전 정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작 게임 상용화와 해외 진출 가시화가 기대되는 엔씨소프트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B&S)이 1차 CBT에서 흥행성이 검증됐고, 8월에 2차 CBT, 4분기 중 OBT와 상용서비스가 예상되고 있다"며 "B&S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전작 게임인 아이온보다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