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그룹이 내년 상반기 엔트리급 차종인 1시리즈의 해치백 모델을 한국에 내놓기로 했다.
BMW코리아는 BMW가 2012년형 모델로 개발한 뉴1시리즈의 5도어 해치백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차는 다운사이징 된 배기량 1600cc급 트윈터보 엔진을 달았다. 국내 출시되면 폭스바겐 골프 해치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일 뉴1시리즈는 1.6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116i는 136마력, 118i는 170마력의 출력을 낸다.
이밖에 BMW코리아는 배기량 2000cc 디젤 엔진을 장착한 1시리즈 120d도 추가한다. 이 차의 최고출력은 184마력.
회사 관계자는 "뉴1시리즈는 전체길이가 85mm, 휠베이스는 30mm, 폭은 17mm 넓어졌으며 뒷좌석 레그룸은 21mm, 트렁크 용량은 30리터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1시리즈 해치백은 국내에 고연비 차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차가 정지하면 자동으로 엔진 시동이 꺼지는 오토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갖춰 연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오토블로그 등 해외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이 차는 올 가을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