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재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엔 외교관들이 5일 전했다.

외교관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아시아 대표들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무총장직에 도전하겠다는 경쟁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여서 재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현지의 관측이다.

반 총장의 재임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이며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투표는 이번 달 안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