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1회 생태교통연맹총회’ 의장도시로 선정돼

“창원은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와 혁신을 시작하는 젊은 도시 겸 친환경도시 입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3일 독일 본에서 열린 ‘2011년 환경 선진화를 위한 생태회복력 도시총회’에 공식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환경수도 창원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창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 이라는 주제로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통한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기스쿠터, 전기자동차 등 녹색교통 3대 명품으로 만드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육성계획 등을 소개한 것.

특히 이날 총회에서 창원시가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제1회 생태교통연맹총회’의 의장도시로 선정됐다.ICLEI(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는 생태연맹의 발전을 위해 ICLEI 생태교통총회 동북아사무국을 창원에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박시장이 이날 총회에서 발표한 창원시의 성공사례를 통해 국제사회가 창원시를 환경우수도시로 인증한 것으로 평가된데 따른 것이다.창원시가 환경올림픽인 ‘람사르 10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도시로 알려진데다 시민과 지역기업들이 함께하는 탄소포인트제 시행, 1000만그루 나무심기,생태공원조성 등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UNEP(유엔환경계획)에서 주관하는 평가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것도 한몫을 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생태교통연맹총회 의장도시로 선정된 후 독일 본 조르겐 님스치 시장(세계기후변화시장협의회 부회장)과 우호협력을 약속하고,주요 참석자들에게 오는 10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생태교통창원총회 및 세계자전거축전’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ICLEI 데이비드 캐드만 회장을 만나 창원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어 세계 환경도시 마르셀로 에브리드 멕시코시티 시장, 미국 아이오와주 프랭클린 코오세 시장, 조안 클로제 유엔 해비다트 사무총장 등과도 환담하고 창원에 초청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크로아티아 호퍼민지아시의 드라젠프리스 부시장이 ‘누비자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을 요구해와 눈길을 끌었다.박 시장은 오는 10월 창원을 방문할 때 기술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2011년 환경선진화를 위한 생태회복력 도시총회’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 생태교통 관련 총회로, ICLEI(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에서 주관하고,도시대표와 환경전문가,NGO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UNEP(유엔환경개발)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회장인 카디르 토바스 이스탄불 시장,멕시코시티 시장, 샌디에고 시장, 코펜하겐 시장 등 세계적인 환경시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